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예산군에는 예산사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품종인 '부사'의 수확철을 맞아 여행사, 학교 등 각종 단체 및 가족단위로 사과따기 체험 수요가 늘고 있다.
사과따기 체험은 주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능하며 ,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사과 주산지인 예산에 접근성이 뛰어나며, 천년고찰 수덕사와 덕산온천 등 관광 휴양지로도 인지도가 높아 사과따기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과 체험농장인 오가면 신장리에 위치한 아람농장은 벌써 천안 어린이집 등에서 1500여명의 학생들이 사과따기, 사과잼만들기, 사과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이미 신청한 상태다. 이 외에도 알토란사과마을인 응봉의 애플동산, 동원농장, 초롱농원 등 사과체험농장에도 줄이어 사과따기 체험 일정이 잡혀있다.
특히, 사과와이너리인 은성농원의 경우 매일 관광버스를 동원한 대규모 방문객이 밀려오고 있으며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과와인 페스티벌을 개최 예정으로 해가 갈수록 예산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과따기나 사과음식 체험을 희망할 경우 예산군농업기술센터(☎ 041-339-8167)로 문의하면 시기에 맞는 적당한 농장 소개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사과는 1923년 고덕면 대천리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이래 오랜 경험과 정성을 바탕으로 비옥한 황토땅에서 충분한 가을 햇빛, 알맞은 일교차로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새콤달콤한 맛에 향기가 깃들여 있어 예산사과만의 독특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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