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예산 중 국비는 102억원으로 올해보다 23억원 증가한 규모며, 농어촌 보건기관 시설개선 26곳에 139억원, 15개 시·군 차량 및 의료장비 보강에 1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건축한지 29년이 지나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 노후로 이용자 불편이 큰 서산보건소는 43억원을 투입해 옛 농업기술센터로 신축 이전한다.
서천보건소에는 10억원을 투입해 원스톱 건강증진 서비스가 가능한 '주민건강센터'를 설치, 예방 중심의 포괄적 통합 건강관리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또 계룡 엄사보건지소 신설 등 7개 사업에는 42억원을, 천안시 위례보건진료소 등 17개 시설개선 사업에는 44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14억원을 들여 태안군 등 7개 시·군의 보건사업 차량을 교체하거나 신규 보강토록 하고, 나머지 보건기관은 골밀도측정기 등 의료장비 21종을 보강한다.
공범석 도 복지보건국장은 “노후 시설 개선 및 장비 보강 등은 농어촌 주민들도 도시와 같은 수준의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건강 욕구에 부합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