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이 포함된 체인스토어협회와 중소 유통업체 대표들이 만나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의 대표자들이 자발적으로 상호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대형마트 대표와 전국상인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대표들은 포괄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통산업발전협의회 발족에 합의했다.
각 지자체가 시행 중인 강제휴무의 효율성과 대형마트의 자발적 출점 자제, 자율 휴무 이행, 중소상인 지원 등의 내용은 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 발족된 뒤 안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돼야 하지만 이번 합의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상생을 위한 자율적 합의 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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