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의 득과 실,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FTA에 대한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농림수산업, 섬유 등 민감품목에 대한 피해 우려와 대응책 마련에 초점을 두었다.
정환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충남의 대중국 수출은 무려 40.5%를 차지하고 있다”며 “투자확대와 고부가가치 생산 등 효과적인 FTA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채소류와 특작류 등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파악됐다.
전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축산물 피해가 큰 한·EU FTA나 육류·과일류 피해가 큰 한·미 FTA와 달리 한·중 FTA는 농업 부문 전반에 걸쳐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업분야 민감성 보호와 채소류 및 특작류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FTA 체결로 인한 득과 실을 면밀히 분석하고,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대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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