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당 “롯데테마파크 전면 백지화 해야”

새누리당 대전시당이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조성 예정인 롯데테마파크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엑스포과학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라는 롯데복합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우려가 봇물처럼 쏟아졌다”며 “그동안 시민,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했던 문제점과 같은 질타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성 훼손, 지역상권 붕괴와 중소 상인들의 피해, 특혜 의혹, 많은 독점적 권한 허용, 교통지옥 등을 가져 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성과 공공성을 외면하고 지역경제를 초토화시킬 '롯데테마파크'는 안 된다는 질책은 정당한 것”이라며 “대전시는 이번 사업계획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을 공모방식으로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완수정을 할 수는 있으나 전면 백지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