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민주통합당 이용섭(광주시 광산을)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충남대 로스쿨 졸업자 중 10대 로펌 채용자가 단 1명(전체 113명, 0.9%)이다.
또 올해 고위 공무원단 총 1527명 중 충남대 출신은 0.46%인 7명에 불과하다.
2009~2011년 3년간 행정고시(5급 공채 행정직) 합격자 770명 중 충남대 출신은 5명(0.65%)밖에 없다.
4년제 전체 취업률은 56.2%이지만 충남대는 54.1%로 평균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교원확보율은 76%로 20개 주요 사립대 평균 87.8%에 11.8%나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대 교원확보율 평균은 75.6%보다 0.4% 높았으나 서울대 118.6%, 제주대 98.7%, 전남대 87.5%, 전북대 81.7% 등과 대비 현저히 낮았다.
이로 인해 충남대 전임교원 강의비중은 45.3%으로 거점 국립대 평균 52% 대비 6.7% 낮았다.
같은 당 유성엽(전북 정읍)의원이 밝힌 '2011년 거점 국립대 1인당 연구비 수혜실적 현황'에 따르면 충남대는 연구비 712억6809만원으로 1인당 연구비 7713만원에 불과, 10개 거점 국립대 가운데 서울대, 전북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에 이어 6번째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011년 거점 국립대 중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도 출원 220건, 등록 139건으로 6번째에 그쳤다.
유 의원은 “충남대의 경우, 1인당 연구비 수혜실적 수준과 연구건수 대비 특허등록 실적 역시 거점 국립대 중 6번째로 연구활동이 정체된 듯한 느낌”이라며 “조금더 많은 분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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