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전교구 내동성당(주임 김정수 신부ㆍ맨 오른쪽 첫번째)은 21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공연한 폴리포니 앙상블 남성합창단 모습. |
김정수 신부는 “내동 본당 신자들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면서 교회 공동체가 우리만의 공동체가 아닌 사회 이웃과 연결되고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신자들과 내동 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열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주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문화강좌로 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이자 지금은 수원대 미대 교수인 정미조 교수를 초빙하고, 교회의 전통음악을 발전시키고 보존하기 위해 힘쓰는 폴리포니 앙상블 남성합창단(단장 정진각)을 초빙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정미조 교수는 자기의 삶의 기록을 미술과 음악을 통해 편안히 이야기하면서 청중들과 하나되는 느낌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와함께 아름다운 아카펠라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폴리포니 앙상블 남성합창단에 대해 “청중들의 마음에 재미와 향수와 평온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번 내동성당 본당의 날 문화축제는 내동 전 지역민과 이웃들이 서로 평화와 기쁨과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자리였다”며 “보편적이라는 뜻을 지닌 가톨릭의 의미를 살리면서 함께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문화의 장이 되었음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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