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22일 가출한 여고생을 감금한 뒤 성매매를 강요하고 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A(22)씨를 구속하고 B(20)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C(여ㆍ2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D(21)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중구 유천동과 동구 용전동 일원의 모텔에서 E(17)양 등을 감금한 뒤 수십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해 1600만원 상당의 성매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다.
앞서 7월 중순께 중구 유천동의 한 여관에서 성매수를 원하는 F(35)씨를 유인해 폭행해 현금(12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E양의 스마트폰 내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성매수남들에 대한 수사에도 나섰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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