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 충남 CI'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충남도청이 대전시대 80년을 마감하고 내년 1월 2일 내포시대를 맞는다”며 “충남도의 힘찬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심벌마크, 캐릭터 작업을 1년여 동안 마무리했다. 도의회 처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뉴 충남 CI'를 공식 선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름드리 나무를 형상화한 새 심벌마크는 여유와 나눔 등 21세기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충남도가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 심벌마크인 아름드리나무의 나뭇잎은 충남 도내 15개 시ㆍ군을 나타낸 것이다. 슬로건 '행복충만, 충남'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풍요로운 자연환경 등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충남의 CI를 바꾸게 된 배경은.
▲보통 기업들은 10년 주기로 CI를 바꾼다. 일반 행정은 조금 다른데, 내포신도시 개막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CI 작업중 가장 아쉬웠던 점은 뭔가.
▲충남도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 싶었다. 어느 지역에 갖다놔도 역사성에 있어 핵심적 가치를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리 전통적인 충절의 고장과 중심을 합쳐 여러가지 것들을 공통적으로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결정된 것에 만족하고 있다.
-CI 변경 후 충남의 미래상도 바뀔 가능성이 있나.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극화와 도시-농촌의 불균형 해소, 충남이 가지고 있는 여유, 나눔, 역사적 전통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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