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다문화축제가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홍성군청 후정 여하정 앞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가 주관하고 MG새마을금고(이사장 오세승)가 주최한 다문화축제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자존감과 성취감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간의 사회통합을 도모키 위해 개최됐다.
이날 다문화가족 축제 제1부 개회식에서는 중국인 이주여성 여연방씨를 비롯한 이주여성, 다문화가정 남편, 다문화가족 지원에 앞장서 온 유공자 등 7명이 김석환 군수와 오세승이사장으로부터 각각 표창 및 감사패를 받았다.
제2부 축하공연에서는 홍성군 다문화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청운대 중국어과 학생들의 사자춤, 당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필리핀 전통춤, 군내 이주여성들의 베트남 전통춤, 몽고 전통춤 등 세계 각국의 전통춤 공연과 마당놀이패 우금치의 '선녀와 나무꾼' 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축제장에는 아시아 레스토랑이 설치 운영돼 베트남의 쌀국수, 필리핀의 룸바, 카자흐스탄의 사슬릭, 일본의 볶음국수, 중국의 탕수육 등 세계 각국의 전통음식 시식회 및 판매행사가 열려 지역민의 발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홍등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각 국의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함께 지역 이주여성들이 만든 세계 각국의 전통공예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운영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축제 마지막에는 군내 다문화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손잡고 강강술래 공연을 펼쳐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가슴뭉클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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