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도가 내년 현충일 행사까지 홍성지역에서 치르기로 예정해 예산군이 왕따를 당하면서 원도심권 등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민의를 대변하는 충남도의회 선진통일당 예산 출신도의원 5명이 대거 포진해 있으면서 그동안 역할이 부족했다는 질책의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그동안 예산군 개발위원회와 삽교 개발위원회는 서해선 고속철 삽교역사 신설과 관련해 군민 6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회의장 등에게 전달하고 역사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 예산출신 강창희 국회의장이 앞장서면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대거 현지를 답사해 탄력을 받으면서 그동안 요지부동이던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8일 예산군개발위원장에게 보낸 회신에서 예산군에서 요구하는 삽교 역사 신설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부 도의원을 비롯한 선진통일당 당원들이 예산읍 주교오거리에 삽교역사 추진위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를 두고 개발위원회 측과 주민들은 “무임승차하려는 뒷북정치다”라면서 “다 된 밥에 숟가락 올려놓으려는 헛된 소모전을 일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예산군이 수년전 '전략사업추진단'을 신설하면서까지 도청 유관기관 유치 등 지역경제 특화전략으로 원도심공동화 대책을 꾀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적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헛된 소모전을 지양하고 여야 정치인 등 자자체가 중지를 모아 지역발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예산군이 왕따를 당하지 않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것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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