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서 이용우 부여군수, 황명선 논산시장, 김종화 서천부군수, 이한수 익산시장은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향상된 친수공간의 가치를 적극 활용해 강(江)중심의 지역공동체 발전과 체계적 이용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식을 같이하고, 금강 수계 4개 시군이 수상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력분야로는 ▲금강 유람선 노선 확대를 위한 해당 시군별 연계운항 공동 노력 ▲거점별 나루터에 관광객 이용 가능한 농ㆍ특산물 전시ㆍ판매 ▲금강변 하천부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생태 관광지 공동 조성 ▲4대강 살리기 사업 후 이관된 친수 공간 관리대책 공동 대응 ▲수상관광 사업 공동개발 및 중앙부처 국비확보 등 공동 대처 등 5개항으로 향후 수상관광 활성화 사업을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상호 보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을 통해 부여군의 '백마강 르네상스 사업', 논산시의 '금강 뱃길 관련 강경포구 활성화 사업', 서천군의 '금강 녹색 바이오 관광지대 조성사업', 익산시의 '금강 뱃길 연계 성당포구 활성화 사업' 등 수상관광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앙부처 국비확보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그동안 고란사~구드래공원~수북정 구간의 단거리 유람선 운행방식을 탈피해 황포돛배, 일반유람선, 쾌속선 등을 이용해 부여~세도~강경~양화~신성리까지 확장 운행함으로써 침체된 유람선 수상관광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백제보, 금강문화관, 백마강길 등과 연계해 백마강을 전국 제일의 수상관광 명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금강을 둘러싼 인접 시군간 의견 불일치로 인해 뱃길 운항 활성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 이번 4개 시군 수상관광활성화 협약식을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금강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변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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