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대성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호주 프로리그(ABL)가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있는 구대성의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 현 소속구단인 시드니가 아시아시리즈 기간동안 구대성을 퍼스 히트로 트레이드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2010시즌을 끝으로 한화에서 은퇴한 구대성은 곧바로 호주 세미프로리그에 진출했다. 이미 일본, 미국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구대성의 새로운 도전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구대성은 시드니 소속이지만 ABL이 호주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구대성을 대회에 참가하는 퍼스의 특별 초청선수 형식으로 임대해 아시아시리즈에 출전시키겠다고 제안했다. KBO가 이를 수락하면서 구대성이 호주 유니폼을 입고 국내 마운드에 오르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났다.
아시아 5개국 프로야구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11월8일부터 나흘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구대성은 호주 진출 첫해에 2승1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으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는 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12시즌동안 통산 67승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도 활약했다.
한편, 대만프로야구에서는 라미고 몽키스(전 라뉴 베어스)의 아시아시리즈 출전이 확정됐다. 라미고는 대만 챔피언시리즈에서 퉁이 라이온스를 4승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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