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충남이 104년만의 가뭄을 겪은 5월과 6월에도 7회나 돼 “본연의 임무가 도지사인지 강사인지 아리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에 따르면 안 지사는 재임 25개월 중 한 달에 1.9회꼴로 강의 및 특강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1727만원 특강료를 받았다. 강 의원은 “가뭄으로 인해 농촌이 말라가고 있고 지역민들 역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목민관이라 할 수 있는 시ㆍ도지사들이 타지역에 가서 공무원 등을 상대로 특강하는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특히 솔선수범해야 할 민주당 소속 일부 시도지사들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민들이 지사를 뽑을 때 도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 달라고 한 것”이라며 “도지사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근무시간이 아닌 주말이나 시기와 때를 가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책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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