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대전시청 1층 후생관에서 선수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 고장의 명예를 높인 임원과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적 보고, 단기반환, 입상포상금 전달, 인사말씀, 격려사,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시 선수단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22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55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73개를 획득, 종합점수 11만8240점을 기록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세운 '종합 5위'를 수성하며, 대전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앞서 가맹단체 간 철저한 대회 분석 및 시 선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장애인실업팀 창단 등 선수들의 의욕을 고취하고, 생활ㆍ장애인체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이 때문에 타 시ㆍ도에서도 시장애인체육을 잇따라 벤치마킹하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체육회와 가맹단체, 지도자,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결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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