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부여군과 공주시의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9000여 명의 서명을 모아 탄원서와 함께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여군의 경우 김용태 부여군 개발위원장을 중심으로 부여군민 70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우편으로 보냈다.
공주시도 남창희 공주시 이통장협의회장 등 250명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주시의회를 비롯한 최영학 강남발전협의회장 및 장원석 강북발전협의회장 등을 포함한 공주시민 1500여 명 등 총 2000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지난 18일 서울고등법원에 직접 제출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최석원 위원장도 김승연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글을 재판부에 보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김승연 회장 탄원서 작성 및 법원 제출은 부여군과 공주시 주민들이 각자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연명부와 탄원서를 각자 판단에 의해 법원에 각각 제출한 것”이라며 “최석원 위원장도 순순히 개인자격으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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