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대선판세 '2040 잡아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초박빙 대선판세 '2040 잡아라'

朴 JCI 전국대회 참석 文 대전ㆍ충남ㆍ세종 시도당 청년위 간담회 安 청춘콘서트 대학생 필두 세몰이

  • 승인 2012-10-21 15:54
  • 신문게재 2012-10-22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12월 19일 대선이 5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초박빙 판세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도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간 보수연대가 예고돼 있어, 이번 대선판은 두 달을 남기고도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대선 후보들간 주도권 다툼은 갈수록 가열될 것으로 보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두 후보 간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는 NLL과 정수장학회 공방,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말대선에서 투표율과 2040세대의 표심이 중요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대선주자들의 2040 세대를 잡기 위한 대결도 격화되고 있다.

2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충남선대위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충청권 세몰이를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선대위 발대식 직후 아산에서 열린 한국청년회의소(JCI)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하며 청년층 공략을 이어갔다.

지역에서도 박 후보의 취약층으로 꼽히는 2040세대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KAIST 학생인 장능인씨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대전대총학생회장 출신인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을 청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해 지역의 2040세대 공략에 조직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의원이 좌장을 맡고 있는 '단비처럼'은 청년 봉사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 박 후보의 젊은층 표심 공략 전위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전지회의 경우 지역대 전ㆍ현직 총학생회장단과 육수호 대전지역 대학교 총학생회장 연합회 회장이 몸을 담고 있어 젊은층 표심공략의 첨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전직 총학생회장들을 중심으로한 청년위원회, 대학생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2030대 공약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선대위별로 2030, 3040세대로 맞춘 표심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이날 아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JCI(국제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제61차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 캠프의 박홍근 민주캠프청년위원장도 지난 18일 대전을 찾아 대전, 충남, 세종 시도당 청년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2040세대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캠프의 청년위원회는 박홍근 위원장을 중심으로 100여명의 청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SNS사업단과 2040정책단, 청년유세단, 투표참여 사업단 등 4개 사업단으로 세대별 맞춤 공약 발굴과 문 후보에 대한 지지세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캠프는 오는 25일 제1차 민주캠프 청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3일 민주캠프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지난 18일 대전에서 '대전내일포럼' 준비위원회가 안 후보의 지지 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유튜브에 인터넷방송 '안방TV'를 개국하고 청춘콘서트 당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안철수와 해피S(해피스)'를 통해 젊은 층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