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교육청은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예술영재학교 공모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19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다양한 학문 간 융합으로 과학적 지식에다, 융합적 사고와 예술적 감수성까지 겸비한 우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과학적 재능과 예술 등 타 분야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지닌 학생을 선발한다. 기존 과학영재학교의 수학과 과학 분야 심화교육에 STEAM형 교육과정을 추가 편성, 운영(20% 이상)한다.
교과부는 전국에서 1~2개교가 지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지난 3월 과학예술영재학교 지정 공모를 했지만, 전국에서 신청한 시·도교육청이 단 한 곳도 없어 유보했다.
대전은 교과부가 최근 밝힌 영재교육 학생비율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해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에 전망이 밝다는 게 대전교육청의 설명이다. 김상규 대전교육청 미래인재육성과장은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우리 지역의 휼륭한 여건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