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 개관한 예술의 전당은 그간 13회의 문화공연과 3회의 전시회를 개최해 총 관람객이 1만6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품격높은 공연으로 개관 초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기념공연으로 지난 9월 7일부터 사흘 동안 무대에 올린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5회 공연에 연일 만석을 기록한데이어 '장사익 소리판'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지방공연의 새로운 지표를 여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6일부터 '공연마루'가 마련한 리쌍콘서트가 열렸고 강성애의 피아노리사이틀, 개그콘서트, '고두심의 댄스레슨' 등 풍성한 무대가 마련됐다.
오는 28일부터는 이틀간 뮤지컬 시카고가 무대에 올려지고 11월 2~4일에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만든 창작뮤지컬 '비밥'이 공연된다.
이밖에 초겨울의 문턱 11월부터는 이문세의 붉은노을, 오페라 라보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시립예술단 공연도 이어진다.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김동익 관장은 “예술의전당개관이 천안의 문화예술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품격 높은 문화예술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