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무용<사진 왼쪽> 천안시장과 장끌로드 레제<오른쪽> 프랑스 끌루세 시장은 19일 끌루세 시청에서 상호 교류 5주년을 기념해 교류협력강화를 합의했다. |
성무용 천안시장과 장클로드 레제(Jean-Claude Leger) 클루세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클루세시청에서 교류협력강화서를 체결했다.
성 시장은 “기업교류를 지원하고 상호이익과 경제적 잠재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자”고 제안했고 레제 시장은 “내년에 열리는 천안 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적극적인 참여 약속”으로 화답했다.
문화예술교류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페스티벌 등 양 시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대표단을 상호 파견키로 함에 따라 클루세시는 매년 천안 흥타령춤축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청소년과 학교 교류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7월 양 시에서 추천한 5~10명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홈스테이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내년 천안시 50주년 승격을 맞아 양 시의 자매 협력도시를 참여시키는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성장 포럼'도 공동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앞서 성 시장은 클루세시를 중심으로 인근 오토사브와 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안네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인구 75만 명의 오토사브와 지역은 테팔(Tefal), 파일롯(Pilot), 에비앙(Evian) 등 5만여 상공업체가 운영 중이다.
해마다 6800여 개의 기업이 새롭게 생겨나는 산업중심지로 한국과는 40개 기업이 무역에 참여하고, 솜피(Somfy) 등 2개 기업은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스위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정밀기계부품과 관광수입이 주 수입원이었지만 최근 기능성 스포츠의류와 광학, IT, BT로 산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 메트럴(Guy Metral) 안네 상의회장은 “양시가 우정어린 우호관계에서 산업의 성공적 발전적 교류를 희망한다”며 “클루세시를 비롯한 오트사브와 지역은 천안에 잠재적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클루세시=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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