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佛클루세시 상생교류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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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佛클루세시 상생교류 손잡아

웰빙식품엑스포 적극 참여 약속… 경제·교육·문화 등 전방위 확대방안 논의

  • 승인 2012-10-21 13:46
  • 신문게재 2012-10-22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 성무용<사진 왼쪽> 천안시장과 장끌로드 레제<오른쪽> 프랑스 끌루세 시장은 19일 끌루세 시청에서 상호 교류 5주년을 기념해 교류협력강화를 합의했다.
▲ 성무용<사진 왼쪽> 천안시장과 장끌로드 레제<오른쪽> 프랑스 끌루세 시장은 19일 끌루세 시청에서 상호 교류 5주년을 기념해 교류협력강화를 합의했다.
교류 5년을 맞은 천안시와 프랑스 클루세(Cluses)시가 행정, 경제, 교육, 문화적 교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협력강화에 합의했다.

성무용 천안시장과 장클로드 레제(Jean-Claude Leger) 클루세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클루세시청에서 교류협력강화서를 체결했다.

성 시장은 “기업교류를 지원하고 상호이익과 경제적 잠재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자”고 제안했고 레제 시장은 “내년에 열리는 천안 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적극적인 참여 약속”으로 화답했다.

문화예술교류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페스티벌 등 양 시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대표단을 상호 파견키로 함에 따라 클루세시는 매년 천안 흥타령춤축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청소년과 학교 교류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7월 양 시에서 추천한 5~10명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홈스테이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내년 천안시 50주년 승격을 맞아 양 시의 자매 협력도시를 참여시키는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성장 포럼'도 공동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앞서 성 시장은 클루세시를 중심으로 인근 오토사브와 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안네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인구 75만 명의 오토사브와 지역은 테팔(Tefal), 파일롯(Pilot), 에비앙(Evian) 등 5만여 상공업체가 운영 중이다.

해마다 6800여 개의 기업이 새롭게 생겨나는 산업중심지로 한국과는 40개 기업이 무역에 참여하고, 솜피(Somfy) 등 2개 기업은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스위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정밀기계부품과 관광수입이 주 수입원이었지만 최근 기능성 스포츠의류와 광학, IT, BT로 산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 메트럴(Guy Metral) 안네 상의회장은 “양시가 우정어린 우호관계에서 산업의 성공적 발전적 교류를 희망한다”며 “클루세시를 비롯한 오트사브와 지역은 천안에 잠재적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클루세시=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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