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부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전국 1517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장활성화, 상인 자구노력 등을 평가한 결과, 우수시장에 선정돼 지난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서산동부시장은 2003~2008년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유통환경 변화의 신속한 대처에는 한계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부전통시장 관광 명소화'를 시 발전을 선도할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시장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면서 동부시장에 변화가 시작됐다.
시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시장중앙통로에 LED조명과 대형안내판을 설치하고 고객들이 '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1억1000만원을 투입해 시장내 바닥시설도 일제정비했다.
시장내 대형버스 유입과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5억원을 투입 150m에 이르는 도시계획도로를 새로 개설하고 있으며 부족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장 신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경제과에 전통시장관리팀을 신설하는 등 시장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며, 상인대학, 공동마케팅 행사, 선진시장 벤치마킹, 원산지표시 안내판 지원 등 상인 의식변화와 친절한 서비스 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상인들도 상인회를 중심으로 시설개선, 홍보 동영상·홈페이지 제작, 명찰 착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8개 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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