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현대시의 아버지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세계를 살펴보고, 아직도 옛 정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옥천의 전통 5일장에 소비자들을 초대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20일 오전 10시 대전역을 출발한 버스는 11시 옥천 전통시장에 도착해 5일장 알뜰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장터에서 제공하는 국밥을 시식 한 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정지용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오후 4시부터는 옥천지역 시인 김성장 씨가 들려주는 멋진 정지용의 문학세계와 생가 및 지용문학관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옥천 향수 5일장 사업단'은 5일장을 방문하는 여행단에게 옥천의 무농약 농산물을 소개하고 더불어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생산자 소비자 친구맺기'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문학버스 여행은 전액 무료이고 향후 프로그램을 매달 정기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아련한 고향의 추억을 되살려 보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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