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는 학생 7명 중 1명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강은희(새누리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학생 비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의 14.3%가 비만이었다.
학생 비만율은 2008년 11.2%, 2009년 13.2%, 2010년 14.3%, 2011년 14.3%로 매년 늘었다.
남학생이 2008년 13.4%, 2009년 15%, 2010년 16%, 2011년 15.8%이고, 여학생은 2008년 9.1%, 2009년 11.1%, 2010년 12.3%, 2011년 12.6%로 남학생의 비만율이 여학생보다 4년 연속 높았다.
고도비만도 늘었다.
비만도가 50% 이상인 고도비만 학생은 2008년 0.8%에서 2011년 1.3%로 0.5%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고교가 15.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13.7%, 중학교 14.1%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는 2008년 11.4%에서 2011년 15.4%로 4%포인트 증가했다.
2011년 기준 시ㆍ도별 비만율은 제주도가 17.6%로 비만 학생 비율이 가장 높고, 충북 16.6%이며 충남이 16.4%로 세 번째로 높았다.
강원(15.9%)과 울산(15.5%)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12.7%)이고, 대전(13.1%)은 전남(12.9%)과 광주(13.0%)에 이어 네 번째로 낮았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