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본부 'NLL 논란'으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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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본부 'NLL 논란'으로 출렁

“명백한 우리영토” 지적… 공군본부, 비행장 소음 도마위

  • 승인 2012-10-18 18:48
  • 신문게재 2012-10-19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18일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 논란이 주를 이뤘고, 공군본부는 공군비행장 소음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은 “북한은 NLL을 인정하고 있다가 점점 NLL을 부인하면서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며 “NLL은 해군 장병들이 연평해전 등 서해에서 피와 땀을 흘려 지켜낸 곳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NLL은 우리가 피로서 지켜낸 만큼 영토의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김성찬 의원은 “2007년 통일부 장관은 'NLL은 영토 개념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며 “NLL이 명백하게 법적으로도 우리 영토선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의원도 “1984년 북한에 물자를 지원할 당시에도 NLL에서 만나 물품을 인도했다”며 “이를 영토가 아니라고 하면 그동안 한 것을 무효화하는 것이며 북한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백군기 민주통합당 의원은 “민주통합당도 NLL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며 “해군 장병들이 불안한 생각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석현 의원도 “문재인 후보도 NLL을 지켜야 하는 사실은 확고하다. 해군 장병들은 이러한 부분에서 의혹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NLL은 해군 장병에게 죽음으로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타협은 있을 수 없고 죽음을 무릅쓰고 지켜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 열린 공군본부의 국정감사에서는 공군비행장의 주변 소음문제 등이 지적됐다.

김진표 민주통합당 의원은 “공군 비행장 주변 주민에게 소음피해로 지난해 지급된 보상금만 2000억원이 육박한다. 앞으로 몇년내 1조원 가까이 될 것”이라며 “수원 등 도심지에 위치한 군비행장의 소음문제를 해결할 대책은 비행장 이전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도심지역에 소재한 공군비행장 이전을 위한 선행조사를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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