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일자리 창출 전략인 '창조경제론'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경제성장 로드맵'으로 '창조경제론'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창조경제론은 과학기술과 IT를 모든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국민행복기술'로 육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 경제운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티브 잡스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엮어 세상을 이끌었다”면서 “이러한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체질을 다른 나라를 따라가는 '추격형'에서 다른 나라에 앞서가는 '선도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국민행복기술 가운데 IT를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스마트뉴딜 정책을 먼저 시행하겠다”며“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유연한 고용ㆍ근무 형태가 가능한 '스마트워크'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일자리 전략으로 학력 차별이 없는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층의 해외 일자리를 창출하는 'K-무브(Move)' 운동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이중 해외취업의 경우 해외취업장려금 제도 도입과 이스라엘 벤처투자펀드인 '요즈마 펀드' 방식을 적용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전략이 포함됐다.
박근혜 후보는 이러한 창조경제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칭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옛 정보통신부와 옛 과학기술부의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