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큰 일교차가 지속되면서 채소류는 품목별 생육여건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돼지고기는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공급량 또한 늘어 지난주보다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10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사육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삼겹살 500g당 1.2% 오른 8700원에 판매됐다.
쇠고기는 반입량 증가로 한우등심 1등급 500g당 2.9% 내린 3만4000원에 거래됐다.
무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고랭지 무의 생육부진과 상품성 저하로 반입량이 줄어 개당 33.3% 오른 2400원의 시세를 보였다.
배추도 산지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포기당 5.8% 오른 3280원에 판매됐다.
호박은 생육 호전에 따라 출하량이 늘어 개당 29.3% 내린 1400원에 거래됐다.
배는 소비가 한산하지만 지난 태풍 여파에 따른 낙과 피해로 개당 2.9% 오른 3500원에 판매됐다.
수박은 기온 하강으로 시설 재배품이 출하되고 있지만 반입량이 많지 않아 7㎏ 한 통에 10.1% 오른 2만1800원에 거래됐다.
갈치는 몸길이가 긴 상품의 반입량이 감소했지만 한 마리당 1만1800원에 판매돼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바지락조개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1㎏당 8200원의 보합세를 보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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