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망률은 1년간 발생한 총사망자 수를 당해연도 7월 1일 기준 전체 인구로 나눈 수치를 10만분비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18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지난해 기준 충청지역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전의 조사망률은 423.1명으로 전국 평균 513.6명보다 낮게 나타났다.
5개구별로 보면, 동구가 583.5명, 중구가 511.4명, 대덕구가 446.4명으로 높았다.
서구와 유성구는 각각 350.5명, 313명으로 조사됐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676.4명, 658.4명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충남에서는 부여군(1141.8명)과 금산군(1132.4명), 청양군(1077.8명)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천안 서북구(338.2명)와 계룡시(343.1명) 등이 낮게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괴산군(1373.4명)과 보은군(1171.4명) 등이 상위권을, 청주시 흥덕구(380.9명)와 상당구(486.3명) 등이 하위권을 각각 형성했다.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고령층이 많은 특성상 이 같은 차이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60대 이상 사망자 비중이 대전 74.1%, 충북 78.9%, 충남 81.3%인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사망원인으로 보면, 악성신생물(암)이 27.8%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뇌혈관질환(9.98%)과 심장질환(9.7%), 자살(6.2%), 당뇨병(4.2%), 폐렴(3.4%), 만성하기도질환(2.7%)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의 경우 폐암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4.6명, 간암이 14.8명, 위암이 1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폐암과 위암, 간암 순으로 다소 다른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대전 3.7명, 충북 3.2명, 충남 3.2명 선을 기록했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충북이 442.8명(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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