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안건은 22일 본 회의에서 의원들의 찬반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이지만 정당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통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조직개편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새누리당 이재운 시의회 의장은 “계룡시의 조직이 10년 간 정체되어 있었다. 집행부의 효율적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반드시 통과 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의 김정호 부의장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외적인 요인으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조직개편에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선진통일당의 유보선 의원은 “의원들간에 뜻만 맞으면 따라가려 한다. 계룡시 발전을 위해 좀 더 포괄적인 합의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찬성입장을 보인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2011년에 조직개편안이 채택되었을 당시에도 조직의 명칭 때문에 반려 하지 않았느냐. 대통령도 당선되면 조직을 개편해 국정을 운영한다”며 “지난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질 높은 계룡시에 맞는 조직 개편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행부의 한 간부는 “의원님들에게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납득이가도록 개인별로 설명을 했으며, 의회의 건의사항도 다 반영된 개편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여야 할 이유가 없고 명분 또한 분명하기 때문에 반드시 통과 시켜 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찬반이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투표로 이어져 찬성과 반대(3대3)가 똑 같을 경우 부결로 이어질 전망도 조심스럽게 비쳐지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의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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