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8일 오전 11시 미산면 도화담리 웅천천에서 푸른보령21 추진협의회 회원, 미산초등학교 학생, 순천향대학교 생물다양성연구소 관계자, 물고기보존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돌고기 치어 5000마리를 방류했다.
감돌고기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하천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어종으로 최근 서식처와 개체수가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됐으며, 웅천천에서 1990년대까지 서식이 확인 보고되었으나, 그 이후에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돌고기는 수질이 맑고 수심 50~150㎝의 유속이 비교적 빠른 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꺽지의 산란장에 탁란하는 독특한 번식특성을 가지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와 생물다양성연구소는 웅천천에 감돌고기를 2년마다 방류 하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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