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육군본부가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내에서 2008년 1078명, 2009년 1317명, 2010년 993명, 2011년 1163명, 지난 6월기준 615명의 정신질환자가 발병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정신질환에는 우울증, 불안장애, 정신분열증, 치매,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황장애가 43.6%로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했고 우울증이 27.4%로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정신질환 심신장애로 전역한 병사는 매년 250여명으로 최근 5년간 1150명으로 조사됐다.
이병, 일병이 854명으로 전체 전역병사 중 74%를 차지했다. 사병들의 정신질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복무기간 중 스트레스와 부적응도 큰 요인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재윤 의원은 “존슨홉킨스 의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위험이 일반인과 비교하면 41배가 높으며 자살자의 70%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앞으로 사고 발생 후 관리가 아닌 예방 차원의 군 정신건강 프로그램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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