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시민캠프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미래캠프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일자리위원회는 단순히 선거용 자문회의가 아닌 차기 정부 일자리위원회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일자리를 늘려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좋은 일자리로 바꾸는 이른바 '만나바' 정책에, 정년 연장 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지키기'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성장의 결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일자리를 통해서 성장을 이뤄야 한다. 바로 일자리 중심의 경제”라며 “일자리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중심에 놓겠다. 임기 안에 중견기업 4000개를 육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제민주화가 확실하게 병행돼야 한다. 재벌과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시장을 지키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정책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 뒤,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풀뿌리 일자리 만들기, 청년창업 지원, 50~60대 재취업, 노인 일자리문제 해결도 놓쳐선 안 된다”고 전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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