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 (주)황보승면 소장이 16일 성세재활원에서 생활하는 김상기 군 수술실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
김 군은 선천적 구순열로 유아시절 구순열 수술을 받았으나 성장으로 인해 코와 귀, 입술 비틀림을 비롯해 치아발달장애와 발음 이상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황보 소장은 대덕연구소에서 근무할 당시부터 성세재활원을 방문해 오랜기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중 김 군의 어려움을 알고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하게 됐다.
김 군의 수술을 집도한 건양대병원 이용해 교수는 “이번 수술로 김 군의 코와 입술, 귀의 비틀림이 많이 교정되고 어눌했던 발음도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 소장은 2007년에도 성세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혁(14)군의 다리수술 치료비 500만원을 지원해 보행이 어려웠던 장 군이 수술을 통해 걸을 수 있도록 해줬다.
황보 소장은 “장애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장애아동을 보고 있으면 항상 안쓰러움으로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번 수술비 지원으로 김 군이 더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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