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남대 교수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이종신 현 사무처장의 부회장 승인 요청을 진행 중 이다.
교수회는 김용완 전 회장이 지난 6월 15일 총장직선제 개선 관련 학칙 개정 찬반 투표 결과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이후 부회장 등 주요 임원 공석인 상태였다.
이로 인해 이 사무처장이 재적 교수의 과반수 표를 얻어 부회장으로 승인된 후,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절차를 밟을 것으로 충남대 한 평의원은 설명했다.
현재 사회과학대 A 교수, 경상대학 B 교수 등이 제4대 교수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일각에서는 학교측이 차기 교수회장으로 제 3의 인물을 내세우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충남대 한 교수는 “전임 교수회 주요 임원들이 총장직선제 폐지를 위한 학칙 개정 찬반투표 결과를 책임지고 사퇴이후, 교수들 사이에서 교수회 역할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다”며 “특히 정상철 총장 체제이후 임명된 학교 주요 보직자들 가운데 전 교수회 임원들이 포함돼 더욱 그런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교수회장은 전교 교수회를 대표, 교수회 업무를 총괄, 총회 및 교수평의회 의장을 겸직하며 감사를 제외한 부회장, 사무처장, 상임운영위원 3명 등 교수회 임원을 위촉할 수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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