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사 부지 중 본청동은 홍성군 홍북면으로, 의회동은 예산군 삽교읍으로 결정됐기 때문.
건물의 위치에 맞게 잘 결정했다는 의견과 함께 도청사 부지 내 건물마다 주소가 달라 어색하다는 의견도 상당수.
한 공무원은 “본청과 의회를 두고 삼팔선처럼 갈라놨다”며 “도청사 부지에 판문점을 하나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애매한 주소지 선정에 대한 입장을 표현.
방승호 기자
-시청, 국감자료 요청에 설왕설래
○… 18일 예정돼 있는 대전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 시장인 박성효 의원의 국정감사 요청자료를 두고 시청내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가는 모습.
여기에 박 의원이 전 시장이었던 만큼 이번 국감에서 염홍철 시장의 시정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할지도 초미의 관심.
박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캄보디아 소방펌프차 교환실패 사유 ▲도청부지 활용방안 ▲시유지 용도변경 및 매매 내역 등을 요청해 왔기 때문.
시청 한 공무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200건이 넘는 자료 가운데 박 의원이 15건을 요청했는데 자료중 민감한 내용이 많아 공무원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며 “전 시장과 현 시장의 만남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 지 관심이 크다”고 전언.
김민영 기자
-음란물 소지 단속기준 '아리송'
○… 경찰이 음란물 집중단속에 나선 가운데 아동 음란물 '소지'에 대한 단속 기준이 하달되며 아리송.
경찰은 아동 음란물 유포자와 소지자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서 경찰 사이에서도 단속기준의 모호함에 난감한 표정.
그도 그럴것이 단속기준에 '알면서도 다운로드 받은 경우'는 소지에 해당돼 처벌받지만 모르고 다운로드 받으면 소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해석 때문.
이 때문에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집중 단속결과 대전에서 1명만이 적발됐고 충남에서는 단속에 쉽게 나서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
한 경찰관은 “피의자가 모르고 했다고 진술하면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모르겠다”며 단속에 따른 고충을 토로.
강우성 기자
-시기와 부러움 대상 된 한남대
○…최근 한남대가 타 대학으로부터 시기와 부러움을 동시에 받으며 애써 기쁨을 감추는 분위기.
한남대는 올 초 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선정에 이어 최근 '소상공인창업학교'에 선정돼 중소기업청 사업을 싹쓸이.
타 대학들은 한남대가 김종운 전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과 장지종 전 중소기업연구원장 등 전직 중소기업청 공무원들을 각각 글로벌 비즈니스과 교수와 대외협력부총장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중소기업청 공모 사업에 전관예우가 작용했다는 불만이 팽배.
대전권 한 대학 관계자는 “이런 현상으로 각 대학에서 전직 고위공무원들을 모셔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뼈있는 한마디.
배문숙 기자
-마트 의무휴업, 공무원은 어려워
○…지자체마다 조례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재추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하소연.
조례 재개정으로 의무휴업을 재개하더라도 대형마트마다 능력 있는 변호사가 고용된 로펌 등을 동원, 조례의 문제점을 파고들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담당 공무원들은 “일부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자체가 잘못해 의무휴업을 재개하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언론에 언급되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
이영록 기자
-경찰 치안감 조기 인사 가능성
○… 경찰 치안감급 인사가 예상보다 조기에 단행될 것으로 보여 관심.
현재 경찰 내부에서는 지방청장에 해당하는 치안감급 인사가 빠르면 이달 내로 단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
이는 연말 퇴직자에 따른 인사 수요 발생에 대비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조직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지난해 치안감 인사가 11월 말에 단행됐던 것에 비해 한 달 가량 인사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폭이 얼마나 될지도 관심.
일부 인사 요소에 따른 소폭 인사가 될지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지에 따라 대전과 충남지방경찰청장의 거취도 달라질 전망.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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