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법무부가 민주통합당 전해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검찰 수사 중 자살한 피의자가 전국적으로 33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9명, 2009년 3명, 2010년 8명, 지난해 10명이 자살했다. 올들어 상반기에는 3명이 검찰 수사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건별 자살 수로는 횡령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물ㆍ선거 각 5명, 마약과 성범죄 각 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전지검에서도 2명의 피의자가 검찰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지검에서는 2008년과 2010년 각각 1명이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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