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색 팽이버섯 '금향'. |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버섯을 대상으로 농가에서 시험연구를 통해 선발된 '금향'과 '흑향' 2품종의 유색 팽이버섯에 대해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 신니면 송암리 조운영씨 농가(행복고을)에서 버섯재배농가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평가회는 유색 팽이버섯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와 아울러 조기 농가보급을 위한 전초 단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갈색 팽이버섯은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하고 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의 4년여에 걸친 시험연구 끝에 선발된 것이다.
재배기간이 47일로 일반 팽이버섯에 비해 10일 정도 짧을 뿐 아니라 버섯조직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 쫄깃쫄깃하며 은은한 향으로 식감도 좋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량은 병 재배 시 160g(1병당) 정도로 백색과 비슷하나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갈뫼' 팽이버섯보다는 8%정도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향(金香)'과 '흑향(黑香)'이란 이름으로 품종보호출원 중에 있는 갈색의 팽이버섯은 현재 도내 2농가에서 봉지재배와 병재배 방법으로 실증시험 중에 있어 차별화된 품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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