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대전고 다닐때부터 바벨부에 들어 매일 새벽 남간정사까지 10㎞를 뛰면서 달리기대회에서 1등했고, 경찰대 시절에는 태권도부에 들어가 유단자가 됐다”며 “저질체력이 강철 체력으로 바뀌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푸른색 점퍼에 대한 질문에는 “자전거 현장 행정을 위해 점퍼 차림을 고수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빨간색으로 바뀌었지만 저는 청장 임기를 마칠때까지는 파란색을 바꾸지 않고 열심히 뛰는 이미지를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또 “주변에서 대덕구만 왜 그렇게 드세냐고 말씀하시는데 주민 100여명이 유일하게 주민참여예산제와 감사제에 참여하는 구가 대덕구”라며 “투명성이야말로 우리 시대 화두 정신 아니겠냐”고 말했다.
맹자의 책을 읽고 나왔다는 정 청장은 “공자가 국가 유지를 위해 식량과 군사, 백성의 믿음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2500여년이 지난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은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이라며 “시민단체와 언론이 앞장서 정책 집행의 투명성을 선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덕구의 로하스 축제에 대해서는 “예산이 7000만원에 불과해 제대로 홍보를 못해 안타깝지만 건강과 지속가능성, 환경, 가족, 학습, 나눔을 주제로 친환경적인 길을 걷는 로하스축제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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