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한화 이글스의 새사령탑인 김응용 감독 취임식이 15일 오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김상구 기자 |
미국 진출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류현진에 대해서는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박찬호의 현역생활 연장에 대해서도 “본인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다음은 일문일답.
-8년 만에 현장에 돌아온 소감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긴장되고 가슴이 떨린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삼성 감독 시절 한화를 괴롭힌 감독이 왔다고 하는 데 그땐 그때고 지금은 한화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내 할일이다. 우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류현진의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은.
▲전혀 의논한 바가 없다. 본인은 하루빨리 가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개인 팀이 아니지 않느냐. 나 혼자 결정할 사안도 아니고.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서 결정해야 한다.
-박찬호의 내년 시즌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생각은.
▲박찬호와는 최근 만나 20~30분 이야기했는데 내년에 현역생활을 계속 이어갈 것이냐 아니냐를 결정 못 한 것 같다. 11월에 미국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한다. 본인이 결정할 사안이다.
-내년 시즌 목표를 밝혀달라.
▲프로이기때문에 우승 아니면 목표가 없다. 한화 팬들은 우승을 기대할 것이다. 차이는 종이 한 장이다. 열심히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한화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수비력이 좋지 않고 엉뚱한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수비연습을 많이 해야 좋은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력보강에 대한 감독으로서 소견은.
▲솔직히 FA 2명 요청을 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이 끝나지 않았는데.
▲(구단에) 몇 명 요청해 놨다. (구단 고위층이)사인을 해야 결정되는 것 아니냐.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투수로 2명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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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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