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지난 7월 KBS 대전방송총국이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15년만에 담장을 허물어 개방하면서 개최한 4일간의 작은 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 이벤트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야외공연은 화려한 조명과 KBS 대전의 아름다운 정원, 로맨틱한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져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7일 첫 번째 음악회는 가을밤의 정취를 감성무대로 꾸미는 어쿠스틱사운드 밴드 공연으로 채워진다.
3부로 구성되는 무대는 퓨전클래식 밴드 어쿠스틱머신, 여성 듀오 보컬그룹 혜나킴, 영보이스 보컬그룹 핑크피쉬가 출연한다.
18일 두 번째 공연은 오페라의 감동과 드라마의 재미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오페라마 중심 무대가 펼쳐진다. 오페라마는 대전이 낳은 아티스틱 성악가로 바리톤 정경에 의해 퓨전 예술작품으로 탄생, 고전음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리톤 정경 외에 소프라노 윤미영, 피아노 강신태 등이 함께 출연해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연출한다. 또 일반 대중이 좋아하는 팝송, 가요를 색소포니스트 김만규의 연주로 감상하는 특별무대도 마련된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공연으로 초대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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