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산업기획위원회(위원장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의 산업별 전문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IT·MT 분과 19명 ▲BT·NT 분과 19명 ▲정책개발분과 12명 등 총 3개분과 50명으로 과학기술과 산업육성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 출연연 연구원 등으로 이뤄져 명실상부한 대전의 산업정책을 이끌어 갈 대표 기구로 운영된다.
대전산업정책 수립 자문과 중앙정부 동향분석, 다양한 네트워크 발굴과 정보 교류, 신규 사업 타당성 검토, 대형사업 기획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7월, 2013년 신사업발굴을 위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역의 중소기업 및 대학 산학협력단 등 60여개 기관으로부터 68개의 제안과제가 접수돼 이번 위원회를 통해 우수과제를 선정해 세부 기획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승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과거 수 십년 동안 중앙 기획사업 중심으로 지역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한 결과, 일정 부분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면서 “아직은 지역의 자발적인 기획사업 역량과 지역여건에 적합한 차별화된 산업육성은 부족한 점이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번 위원회의 역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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