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15일 발표한 최근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대전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고무, 플라스틱, 화학물질, 화학제품 등 여타 부문이 모두 전월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은 제조업 생산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자, 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트레일러 등 중공업 부문의 생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택 매매는 대전은 하락한 반면 충남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가격은 두 지역 모두 상승했다.
▲대전=대전지역 8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6% 줄었다. 품목별로는 담배, 식료품, 전자, 영상 통신장비 등의 증가폭이 감소됐고, 고무, 플라스틱 등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백화점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백화점 판매(7월 -1.8%→ 8월 -10.0%)와 대형마트 판매(7월 -0.4%→8월 -1.2%)는 전월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건축허가면적(7월 -23.0%→8월 -93.5%)과 건축착공면적(7월 -27.8%→8월 -59.4%)은 모두 감소폭이 확대 됐다. 미분양주택 수는 1501호다.
수출은 연초류, 펌프 (7월 6.9%→8월 -9.0%)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수입은 기계부품 (7월 -3.2%→8월 14.7%) 수입 등으로 확대로 큰 폭 증가했다. 9월 중 대전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도안신도시 개발로 공급물량이 확대된 가운데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됐다.
한편, 주택전세가격은 세종시 이전 본격화 등으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로 유성구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충남=충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8월중 전자, 영상, 자동차, 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7월 -3.8%→8월 -2.1%)가 지속됐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와 대형소매점 판매(7월 -5.1%→8월 -14.8%) 판매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건축허가면적(7월 27.5%→8월 2.3%)은 소폭, 건축착공면적(7월 20.1%→8월 107.7%)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6035호)에서 6007호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출은 소폭증가(7월 0.9%→8월 2.1%)에 그쳤다. 자동차ㆍ자동차부품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 주력업종이 감소한 데에 따른다.
석유제품 (3월 102.7→4월 62.3) 등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은 유연탄, 나프타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7월 -15.7%→8월 -13.7%)가 지속됐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7월 77.3명→8월 69.1명)하는 등 개선 됐다. 실업률은 작년동월 소폭 하락(11.8월 2.3%→12.8월 2.1%)했다.
9월 대전지역 소비자물가는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고(8월 1.3%→9월 2.3%), 충남지역의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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