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이달 분양되는 노은3지구 '노은 리슈빌Ⅲ'아파트 단지에는 1859㎡에 달하는 텃밭 400계좌가 마련된다.
이 텃밭은 모두 4개 블록으로 분리되며 정원 속의 농장 또는 수목원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밭고랑은 보도블록 식으로 조성해 흙을 밟지 않고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주말농장과는 차별화됐다.
이와 같이 아파트 단지 내에 대규모 텃밭을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지역에서는 보기드문 사례다.
귀농생활은 어렵지만 자녀들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줬던 주말농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지 내 텃밭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투자 수요가 몰린 동탄2신도시에서도 일부 아파트 단지에 텃밭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도시인들이 교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텃밭을 일궈 전원의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녀들과도 함께 텃밭에 농작물을 심고 기르면서 가족 구성원간 동질감을 느끼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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