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전에 처녀 출전한 세종시를 놓고 각 시ㆍ도 상황실에서 관심. 이번 체전에서 가장 적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참가한 세종시는 성적보다는 지난 7월 출범한 '명품 세종시'의 홍보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지만, 순위 싸움에서 제주도와 각축을 벌이며 관심 유발. 세종시는 이번 체전 우슈쿵후 산타 56㎏에서 박종광이 동메달을 거머쥔데 이어 궁도 단체에서 은메달을 따내 등 은 1, 동 2개로 3개의 메달을 획득해 15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종합점수 1922점으로 메달 47개를 따낸 제주도를 제치고 종합순위 16위를 기록. 이는 궁도 은메달 점수만 1097점에 달한 반면, 제주도는 점수가 적은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따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대구스타디움 주변 '교복행렬'
○…대회 5일차인 15일 육상 경기가 열리고 있는 대구스타디움에 주변 학교 학생 수천여명이 찾아와 교복 행렬. 이날 대구 수성구 시지중학교 1~3학년 학생 1400여명, 매호중학교 1~2학년생 800여명, 노변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 등이 경기장을 찾아 북적. 시지중학교 1학년 황영은ㆍ강지원ㆍ변보경ㆍ박수현ㆍ이진주 학생은 “대구에서 오랜만에 전국체전을 한다고 해 선생님들도, 우리도 정말 좋다”면서 “우리 학교 운동장이 가장 작은데 이곳 경기장은 정말 넓고 깔끔하고, 좋아 직접 뛰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함박웃음.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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