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마지막 방송된 '유앤아이'에서 이효리는 “오늘은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특별한 날이 됐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처음 MC를 맡았을 때는 진행이 엉망진창이었지만 지금은 순발력이 좋아졌다”며 “게스트들도 편안해한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정재형은 “음악 하는 공간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며 “그러나 언젠가 또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늦은 시간 시청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는데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아쉽다”며 “음악 하는 분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제가 가수 활동을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유앤아이'에는 케이윌, 신치림(윤종신, 조정치, 하림), 몽구스, 토마스 쿡이 게스트로 출연해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앞서 SBS 예능국 관계자는 '유앤아이' 폐지 사실을 밝히면서 “낮은 시청률 탓이 아닌 가을 개편 때문에 폐지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SBS에서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선보이는 심야 음악프로그램인 '유앤아이'는 방송 전부터 연예계 '절친' 정재형-이효리가 MC로 호흡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받았지만, 8개월 만에 막을 내려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유앤아이' 최종회 시청률은 1.2%(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후속 프로그램은 미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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