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시장은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및 업무 특성에 맞게 다양화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통한 조직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근무체계의 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시는 직원들의 밀도 있는 근무체계 확립과 개인의 취미나 자기계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무여건 조성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우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연근무제를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젊은 직원들의 육아문제와 원거리 출ㆍ퇴근으로 인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7~10시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형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왔다.
이에 전직원의 43.6%인 561명이 유연근무를 신청해 개인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이러한 유연근무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과시간 중 밀도 있는 근무자세 확립을 통해 최대의 업무 집중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개인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전(10시~11시30분), 오후(2~4시) 두 차례 집중근무시간제도 운영한다.
집중근무시간에는 상급자의 사소한 업무지시를 자제하고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원회의나 교육도 가급적 지양하게 된다.
매월 2회(둘째, 넷째 주 금요일) 운영하고 있는 가족의 날도 월 4회(매주 금요일)로 확대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서장을 중심으로 불가피한 민원처리 등을 제외한 모든 업무는 일과 시간에 집중적으로 추진해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휴일이나 야간근무를 최대한 줄여 근무시간 외는 직원들이 가족과의 친화, 개인의 여가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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