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아인협회 청양군지부에 상금을 전달한 강효송ㆍ이소영 경장은 민원인을 위한 최접전 부서에 근무하면서 농아인이 방문하면 어려움 없이 도움을 주기 위해 틈틈이 수화를 배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지난달 22일 한국농아인협회 충남도협회가 주관한 수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우리 아이가 아파요'라는 상황극을 펼쳐 최우수상과 함께 3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충남지방경찰청 주관 장애인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린 수화경진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ㆍ이 경장은 “생각지 못하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처음 수화를 접했을 때 표현이 서툴러 어려웠지만 조금씩 수화를 익히며 농아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다”며 “앞으로 농아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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