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 “방범용 CCTV 64% 무용지물”

  • 전국
  • 아산시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 “방범용 CCTV 64% 무용지물”

아산 602대 중 384대 화질 떨어져 범죄예방 효과없어 '교체 시급'

  • 승인 2012-10-15 14:57
  • 신문게재 2012-10-16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

아산시가 범죄예방을 위해 설치한 방범용CCTV의 64%가 화질이 떨어지고 야간영상이 선명하지 않아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정차단속용 CCTV의 39%가 녹화가 수동으로 작동해야하는 낙후된 카메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은 제15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시가 700여대 가까이 되는 CCTV 중 올해 29대를 교체한 뒤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일부 교체할 계획이라는데 이런 식이라면 20~30년 걸려도 다 교체할 수 없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현재 취약지 범죄예방용으로 CCTV 602대, 주정차단속용 CCTV 56대 등 총 658대의 CCTV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방범용 CCTV 602대 중 64%에 달하는 384대는 41만화소의 카메라가 설치돼 화질이 떨어지고 야간영상이 선명하지 않아 범죄예방에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산경찰서는 강력사건 해결을 위해 방범용 CCTV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CCTV의 화질이 떨어져 야간에 발생한 범죄에 대해 별다른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시는 올해 29대의 카메라를 130만화소 카메라로 교체하는 등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고화질카메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주정차단속용으로 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주정차단속용 CCTV 56대 중 22대가 녹화가 불가능해 방범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방범용CCTV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예산부담으로 인해 단기간에 교체할 수 없다”며 “녹화 불가능한 주정차단속용 카메라 22대는 2013년 교체분 예산을 확보해 교체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주정차단속용 카메라 56대의 영상녹화자료를 자동으로 천안아산 시민안전 통합관제센터로 전송해 야간에는 방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