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주 온라인 턴키심의 및 건설안전 교육 확대 시행정책을 발표하고, 제6회 도시대상 시상식과 디지털국토엑스포 개최 소식을 알렸다. 한 주간의 주요 정책동향 등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온라인 턴키심의 확대 적용=국토부는 지난달 한국전력기술(주) 신사옥 건립공사의 기술제안입찰 심의에 시범 도입한 온라인 턴키심의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이 제공한 설계서와 입찰안내서에 따라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이다.
심의위원과 업체 및 발주청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본 제도는 온라인 턴키마당 활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심의위원과 업체간 접촉을 전면 차단하면서 발생한 음성적 로비와 상호 비방을 방지하는 한편, 심의위원의 정보부족에 따른 부실 심의 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
입찰업체별 2차례 제안서 비교설명 기회가 부여됐고, 심의위원과 업체간에는 총 30건의 질의, 응답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내실있는 설명회를 가능토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 실험을 토대로 예상되는 불공정 요인을 제거하고, 올해 안에 보다 편리하고 공정한 온라인 턴키마당 운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발생 건설사고 안전교육 시행=국토부는 건설안전정보시스템(www.cosmis.or.kr)을 통해 제공하던 건설안전사고 교육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확대 실시한다.
본 시스템은 견실시공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2월에 구축,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현장 교육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 걸쳐 현장 시공사 직원과 감리자,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제도와 품질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최근 급증한 비탈면 안전관리에 대한 집중 교육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29일 오후 1시30분 대전 소재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도시대상은 국내 도시정책과 도시계획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 중 선도적이고 대표적인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전남 순천에게 돌아갔다.
지역에서는 대전 서구가 종합평가 부문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충남 천안은 계획역량 부문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과 함께 주민참여 도시문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에 대한 각종 학술, 전시행사, 도시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행사를 통해 도시환경과 삶의질에 대한 개선 노력을 자극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 한 관람객이 구글의 3D 지도 서비스인 '리퀴드 갤럭시'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구글과 에스리, 트림블, 소끼아, 라이카 등 세계 유슈 13개 기업들이 참석했고, 장관급 포럼과 국제콘퍼런스가 처음 열린 점에서 더욱 그랬다.
6개 존별 주요 출품작을 보면, 인트로존은 공간정보의 변천과 활용현황 및 미래를 한 눈에 볼 수있도록 운영됐다.
산업존에는 증강현실과 3D 가상체험 시뮬레이션, 최첨단 측량기기, 무인항공 사진측량 등이 선보였다.
구글은 헬기를 타고 지구촌 유명도시에서 해저까지 입체여행을 즐기는 '구글 리퀴드 갤럭시'를, KT는 도로면 기상상태를 제공하는 웨비게이션을 출품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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