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3회 전국체전 카누 남자일반부 K-2 200m경기가 14일 대구 동촌유원지 카누경기장에서 열려 부여군청 강신우, 이진우 선수를 비롯한 출전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대구=이민희 기자 photomin@ |
'제93회 전국체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ㆍ충남은 각 종목에서 꾸준히 메달을 따내는 등 '메달 사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적은 규모로 출전한 세종시도 값진 메달을 따내며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대전은 주말인 14일 육상과 볼링, 카누, 레슬링, 승마 등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은 12개, 동 10개 등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14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2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9개 등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한 상태다.
이날 여대 강대슬(충남대 2)이 100m와 200m, 카누 여고 이민(국제통상고 3)이 K-1 200m와 500m에서 각각 2관왕을 기록하는 등 육상과 카누, 볼링, 레슬링, 승마,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대전시 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단체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내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14일 8개 종목에서 금 9개를 비롯해 은 15개, 동 15개 등 3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충남은 이번 체전에서 현재까지 금 31개, 은 29개, 동 55개 등 총 115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우슈쿵푸의 경우 함관식이 산타 65㎏에서, 김태호가 남권전능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으며, 한진섭은 50m 소총 3자세에서, 이진우는 카누 K-1200m에서, 유경헌은 핀수영 표면 200m에서, 고대영은 핀수영 표면 50m에서, 이승철은 보디빌딩 헤비급에서, 조주현은 사이클 스프린트에서, 이경재는 육상 1㎞에서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또 윤민희가 역도에서 2개의 은메달을 보태는 등 역도와 육상, 핀수영, 사이클, 사격, 카누 등의 종목에서 15개의 귀중한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삽교고가 세팍타크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15개의 동메달 행진도 이어졌다.
지난 7월 출범, 첫 출전한 세종시는 지난 13일 우슈쿵푸 산타 56㎏에서 박종광이 동메달을 획득, 세종시에 첫 메달을 안겨준데 이어 14일 궁도팀이 궁도단체에서 종합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따내는 등 은 1개, 동 1개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충남도체육회 관계자는 “단체경기와 체급경기가 예상 외로 부진해 당초 목표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야구 등 남은 단체종목이 더 선전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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