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반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 보합, 충남ㆍ북은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로 전환됐으며 전셋값은 전주대비 0.2% 뛰었다.
아파트 매매가는 5주만에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전셋값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3% 뛰었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0.2% 상승한데 반해 전세값은 0.5% 올랐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1%와 0.2% 상승했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중구ㆍ유성구(0.1%)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서구ㆍ대덕구(0.0%)는 보합세를 보였고 동구(-0.2%)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하지만, 대전 일부지역의 전세값은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주 유성구(0.5%)와 서구(0.4%)가 강세를 기록했고, 동구ㆍ중구(0.1%)는 소폭 상승했다. 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아산(0.3%)을 비롯해 천안ㆍ논산ㆍ연기(0.2%)가 강세를 보였고 공주ㆍ계룡(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주 충남의 전셋값은 대구와 함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주 한주간 무려 1.3% 뛰는 '미친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아산(1.0%), 천안(0.3%), 공주ㆍ논산(0.1%) 순으로 올랐다. 계룡시는 지난주 충남에서 유일하게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충주(0.4%)와 청원(0.2%)이 강세를 보였고, 청주(0.1%)가 뒤를 이었다. 전셋값은 충주(0.6%)와 청원(0.5%)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청주(0.1%)는 소폭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세종시의 전셋값이 초강세를 보인 것은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기관 이전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데다, 가을철을 맞아 이사 수요증가까지 겹쳤기 때문이다”며 “인근 유성과 청원의 전셋값 역시 세종시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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